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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맛동산

대림역 8번출구 맛집 공주칼국수/ 얼큰이 칼국수

by 세실짱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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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2년? 딱 20년 전이네 ㅠㅠ 대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아주 맛있는 맛집을 알려주겠다고 대전고등학교 근처의 식당을 데리고 갔었다. ㅎ 잔뜩 기대를 하고 따라갔는데 정말 정말 허름한 식당에 공주 분식이라고 쓰여있고 주방에선 멸치육수를 끓이는 냄새가 나고 큰 가마솥 하나에 아주머니 두 분이 열심히 국수를 퍼 나르고 계셨다. 너무너무 바쁘셔서 써빙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을 정도였음. 남편이 고등학교 다닐 때 자주 가던 국숫집이라나... 그때는 맛도 그냥 그랬고, 일단은 식당이 너무너무 추웠다는 기억만이~  그 이후로 대전에 가게 되면 꼭 들려 가면서 나도  그 맛에 중독이 되어버렸다. 

공주칼국수 /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로 11길 101호 / 2,7호선 대림역 8번 출구에서 217m / 월~일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02-847-9242 / 포장 가능 

공주칼국수 간판과 출입구가 보이는 사진
대림역 8번출구에 있는 공주칼국수

 

그러던중 그곳 주택가가 재개발을 하면서 어느 날 대전에 가게 된 날에 공주칼국수 집을 찾았는데 허물어진 건물만 덩그러니 있고 공주칼국수는 없어졌더라는... ㅎ 남편과 어둑어둑해지는 재개발 중인 골목을 찾아 헤매다가 서울로 올라갔었다. 그러던 중에 백종원 님이  방송에서 소개하면서 공주 분식 (042-582-8284)이 나오면서 가서 몇 번을 먹었었다. 그 공주 분식이 그 자리에 있었던 공주 분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김밥이 추가된 메뉴로 맛도 비슷했다. 그런데 공주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매번 대전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포장해온 사진과 끓여 놓은 공주칼국수 사진
포장해온 공주칼국수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던중에 공주 분식 간판을 보고선 하루 날 잡아서 남편과 방문해 봤더니 ㅎ 맛이 그 맛이라 지금까지 공주칼국수가 먹고 싶을 땐 대전까지 안 가고 여기서 먹는다는... 이곳은 거의 매일 영업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서 허탕 친 날이 없더라는. 가서 먹는 것이 제일 맛있는데 그렇지 못할 때는 3~4인분씩 포장해온다. 포장해서 라면처럼 끓여먹는데 생면이라 4일 안에 먹어야 한다. 생각 같아선 가루? 수프만 따로 판매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 수프에 고춧가루, 멸치와 북어 간 거 그 외엔 모르겠다. ㅠㅠ  포장하면 생면, 수프, 김가루, 다진 고추장아찌, 쑥갓 이렇게 주시는데 집에서 끓여먹기 딱 좋다.  식당에서 먹을 때는 만두도 같이 시켜서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서울 내에 공주 칼국수가 있어서 행복하다~ ㅋㅋㅋ 

이로써.... 내가 아주 애정하는 3대 국숫집을 다 소개하였다.   행주산성 원조 국수,  대부도 솔밭 칼국수, 대림동 공주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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