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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맛동산

정릉 갬성있는 넓은 카페 그레테 !

by 세실짱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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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그레테  /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87-6 카페 그레테 1층, 2층 (북한산 보국문 역 2번 출구에서 106m) / 매일 10:00~22:30 / 0507-1448-1633 / 단체석, 주차, 포장 , 예약 

 

다녀보면 참 좋은 곳이 많다는~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다가 이렇게 햇살도 좋고 공기도 좋을 때 이곳저곳 다녀보면 너무나 좋은 장소들이 많은 것 같다. 성북구 쪽은 내가 자주 다니던 동네가 아니어서 그런지 갈 때마다 새롭고 재밌다.  오르락내리락 계단과 벽돌담도 정겹게 느껴지는데, 이런 곳을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삶들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그래서 난 성북구 쪽 간다면 당연히 차 두고 두발로 걸어 다녀야 한다는 ~~~ 생각! 

 

북한산 보문역 2번출구에서 나오면 작은 다리 건너편에 카페 그레테가 있다. 카페 그레테 앞에 작은 다리 밑에 물이 흐르고 커피 한잔 사서 밑에 내려가서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카페 그레테 매장에 들어가 보니 매장이 넓고 2층 야외 테라스도 아주 좋더라는~ ㅎ 등산객 할머니분들이 내 앞에서 주문하셨었는데,  커피 말고 디저트 주문에서 매우 오래 고민하셨다. ㅎ 디저트류가 많은 편 이어서 그 고민에 공감이 갔더라는...   이곳의 특징은 매우 조용하고 공부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왠지 차분한 느낌의 카페? 1층 2층 에 룸이 있어서 독서모임이나 그룹으로 공부하기 딱 좋은 곳이다. 집 가까우면 자주 이용할 텐데... 

 

카페 그레테를 둘러싸고 있는 이골목 저 골목의 모습들이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할 것을 생각해보니, 계절마다 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커피를 주문하고 받기 전에 잠시 카페 뒤쪽 골목을 보고 왔는데 ㅎ 벽에 타고 내려가는 담쟁이들이 건물들을 감싸 안아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부모의 역할이 어찌 보면 담쟁이 같은 역할 아닐까? 하는 이상한 감정이입을 하게 되었다 ㅋㅋㅋ (이해되실 분만 이해되실 듯...) 

 

커피맛도 좋았고 쿠키도 맛있었지만 그보다는 시원한 풍경과 공기 그리고 분위가 더 좋은,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을 잠시 잠깐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다음번에는 북한산 구경후에 이곳에 내려와서 쉬었다가 가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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