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시작하고 한 달이 되어 가고 있다. ㅎ 티스토리가 뭐라고... 처음 시작했을 때는 뭔가 에 집중해서 현실을 이겨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괴로움 속에서도 얼마든지 방향만 틀어서 생각하거나 바라보면 세상도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초 긍정적인 생각에서 말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는 한 가지에 몰입하면 다른 하나에 덜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 ㅎ아주 단순하다)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고 얼마간은 즐겁고~ 기대되고~ 신이 나다가~ 절망하고~ 화나고~ 마음을 다잡고~ 진정하고~ 다시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고~ 이런 것들을 반복을 하고 있다. ㅋㅋㅋ 머리가 돌? 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많이 어렵다만 ㅠㅠ
하나둘 씩 알게 된 것이 티스토리는 네이버나 다른 블로그처럼 개개인의 작은 감정 이야기에는 방문수에 별 영향을 안 미친다는 것과, 검색어 노출이 중요하다는 것 등등... ㅎ~ 나는 완전 코끼리 발톱?부터 만져서 시작한 기분이다. 지금도 애드센스 승인이 안되고, 분명 내가 뭔가를 잘못? 한 것 같은데... 하도 답답해서 숨고에 사람을 알아봤다가 천천히라도 내가 해결해보자는 헝그리 정신을 되살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쩌면 내가 티스토리와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으나. 이곳에 둥지를 틀고 애정을 쏟은 만큼 내가 지쳐 짐 쌀 때 까지 해볼 생각이다. 요즘 나의 유일한 친구이니..
지금 내가 사는 집에 이사온지가 거의 7년이 다 되어간다. ㅎ 이곳에 이사 와서는 너무 좋아서 아침마다 해가 뜨는 것을 보고 감동을 했고 저녁엔 야경을 보고 또 좋아라 했었다. 매일 아침에 일출 보고 사진 찍기 바빴었고 매일매일의 해가 뜨는 모습을 다르게 느끼곤 했었다. ㅎ 그런데 어느 순간 해를 잊고 생각도 안 하고 살았었다 몇 년간... 바쁘기도 했고, 이제는 당연한 걸로 여겨지는 것이 그런 관심이나 거기에서 나오는 기쁨을 잊어버렸다.
왜 너무 가깝고, 소중한것들이 매일 보고 당연해지면서 관심 밖으로 가게 되는 건지? ㅎ 3년 전에 작은 수술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그즈음에 나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들이 너무 지겹고, 헤어 나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하루의 입원으로 ㅎ 나의 일주일 동안 다르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ㅋ 일주일 이후엔 다시 원상복구 되었다만. 그 경험 이후에 아~~ 내가 이렇게 단순? 한 사람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수술 하루 전에 여성병동을 다니면서, 문틈 사이로 머리카락 한올 없이 침대 한편에 웅크려서 기도하던 젊은 분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딱 인생의 절벽에선 모습으로 느껴졌었다. 절벽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내가 있는 침대의 옆 침대에 새벽에 수혈한 응급환자가 커튼 너머에 들어오면서, 나는 밤새 커튼 하나 사이로 (20센티? 사이 정도) 온갖 공포스러운 소리를 다 들었다. 눈으로 보면 덜 공포스러웠을 텐데... 난 보지도 못하고 밤새 그 소리를 귀로 느끼고 머리로 상상을 하고 있었다. ㅋ 그분은 자궁파열로 들어온 분이었고 다행히 급하게 수술을 잡아서 그다음 날 아침 나보다도 일찍 수술을 하셨다.
이런 온갖 공포? 스러운 밤을 보내고 그다음 날 수술 후에 퇴원한 후 집안과 그 일상들이 얼마나 고맙고 포근하며 보드랍게 느껴졌던지. ㅋㅋㅋ 그냥 내 자리, 내 침대에 내가 누워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일주일은 뭐든지 감사하고 행복함을 극대화시키며 살았었다. 딱! 일주일 ~ 요즘 나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걱정들이 갑자기 몰려올 때 속으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내일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겠지.. "라고 생각하고 잠든다. ㅋ 위기 모면....
오늘 새벽 도시락을 싸면서 얼핏 뜨는 일출을 보며... ㅎ 내가 잊었던 감사함과, 행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들을 다시 떠올려 봤다. 지금까지 잘 살았고, 너무 감사하며, 보드랍게 행복하게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 이렇게 교훈적인 멘트로 나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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