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찌나 추운지 완전 초겨울 날씨였다. 그래서 초경량 패딩을 사려고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을 가려는데 점심때가 되어서 파주 맛집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이다. 어제 양평 쪽에서 한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근래 들어 너무 맛없는 곳에서 먹었던지라 오늘은 검색에 검색을 해서 찾아갔다. 이쪽 지역에 이렇게 식당들이 많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예전에 이 근처 더티 트렁크 몇 번 왔던지라 그 근처인 것 같다.
-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55-10 1층
- 11:00~21:00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031-941-7544
- 꽃 정식 :임연수, 고등어 +제육볶음+오징어볶음+된장찌개+강된장+돌솥밥 22,000원
- 들 정식: 제육볶음+오징어볶음+된장찌개+강된장+돌솥밥 17,000원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저렇게 들꽃 사진이 크게 있는데, 들꽃이라는 이미지를 충분히 심어주는 사진이었다. 카운터 바로 앞으로 여러 가지 반찬과 야채를 본인이 셀프로 가져올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이 있었고 나머지는 신발 신고 들어가서 먹는 홀로 되어있었다. 꽃 정식 2개를 시켰는데 꽃 정식과 들 정식의 차이는 생선구이가 들어가면 꽃 정식이고 빠지면 들 정식이라는.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다. 특히 멸치 넣고 볶은 묵은지 볶음과 김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생선구이도 (어제 양평에서 먹었을 때는 너무 비렸던지라..) 비리지 않고 맛있고 제육볶음 오징어볶음도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맛있고 ㅎ 뭐하나 아쉬운 게 하나도 없는 밥상이었다. 너무 먹어서 저녁은 패쑤했다는.
식당 건물 주변에 꽃들이 만발해 있어서 찍어봤다. 꽃은 어떻게 찍어도 예쁜 것 같다. 집밥 먹고 싶을 때~ 친구 밥 한번 사주고 싶을 때 여기 심학산 들꽃 쌈밥에 데려 와야겠다!
밥 먹고 나서 예정대로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에 왔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갑자기 추워서 실내가 너무 간절히 그리웠다. 마침 1층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2층에서 들었다. 아크테릭스에서 경량 패딩을 사려고 왔는데 ㅎ~ 여기에는 매장이 없었다. ㅠㅠ 좀 알아보고 올걸. 심학산 들꽃 쌈밥집에서 밥만 든든하게 먹고 집으로 왔다. 아~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건지.. 계절을 따라기가 힘들다. 그래도 오늘 맛난 심학산 뜰 꽃 쌈밥집에서 싱싱한 쌈채소와 밥 먹고 맛난 식당 찾아서 보~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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