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 중에 내 눈에 쏙~ 들어온 의자가 있었다. 핑크에 리본을 더해서 정말 소녀소녀 한 디자인의 의자! 어찌 보면 이 나이에 이런 의자라면 딸내미 방에나 들어가야 맞을 법 싶지만. 이제는 내가 사고 싶어 하는 것들은 나한테도 사주기로 했다. (자기애 폭발~) 마침 기존에 쓰던 의자 두 개가 외형은 진짜 멀쩡한데 의자 안쪽에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 터라 리본 체어로 바꾸기로 맘먹었다. 우리 집 다른 가족들의 반발? 이 심할 테지만(특히 울 아들 ) 그래도 굴하지 않고..
퀴부의자를 처음에는 뒤지기 시작했는데 같은 디자인의 의자인데 가격이 진짜 천차만별이었다. 싸게는 60,000원에서 시작해서 270,000원 전후 가격이었다. 본 사이트에서의 판매가는 300,000원이고 60,000 원하는 의자는 카피 제품 같아 보였다. 그래서 퀴부 본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았다.
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실제로 리본 체어 색상은 6가지뿐이었다. 그중에 3가지는 Metal로 분류되어있고, 내가 검색했을 때는 하늘색 등등 여러 가지 색상들이 있었는데... (전부 카피 제품 ㅠㅠ) 카피 제품 사진은 안 올리기로 하겠다. 사실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일수록 카피하기가 너무 쉬운 건 사실이다. 핑크색만 봐서 비교했을 때는 육안으로는 똑같다!
그런데 가구라는 것이 시간을 가지고 쓰면서 하나둘씩 차이가 생길 것 같다.
아~~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다 가지고 싶은 욕심이.... Metal은 Silver색상 빼곤 품절이다.
ㅠㅠ 사람 심리가 품절되어서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더~더~더~ 가지고 싶은 이상한 마음이 생긴다. ㅠㅠ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신세계몰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마침 두 개를 묶어서 6만 원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결정했다.( 원래는 하나 사보고 또 다른 색으로 사볼까도 했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렸을까? 외출해서 들어오는데 문 앞에 냉장 고만한 크기의 박스가 버티고 있었다.ㅋㅋ 이렇게 박스가 클까?
내가 강아지 올려놓고 사진 찍고 있으니, 까칠한 수험생 아들이 한마디 한다. ㅠㅠ "왜 강아지 괴롭히냐고~" (서럽) 울 아들 예상한 대로 좋아하지 않는다 ㅠㅠ 그래도 꿋꿋이... 안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배치해놓고 대만족하고 있음.
다음엔 기회 봐서 키부 토끼 의자 사고 싶다. 모자지간으로... 아니 맞춤법 검사를 시행하니 퀴부를 왜 자기가 키부로 바꾸는지.. ㅋㅋㅋ

아무튼 원하던 것을 얻어서 신난다! (세상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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