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류향 서울 중구 다동길 24-10, 을지로입구역에서 1-1번 출구에서 240m,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 롯데호텔 건너편에 있는 삼성화재 빌딩 뒤 골목 안에 위치, 02-775-2668 삼선 누룽지탕 39,000원 파리머리 볶음 24,000원 마늘 새우 R:42,000원 S:30,000원
을지로입구 역을 지나다가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야겠다는 일념 하에 지하철 안에서 급 검색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원래 다른 곳을 검색해서 가려했으나 그곳은 을지로 3가 역과 가까운지라 포기하고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운 편이라 좋았다. 춥고 배가 고팠기에... 아들이 짬뽕과 탕수육이 먹고 싶다길래 급 검색한 곳 초류향
파리머리 볶음?!
아~ 파리머리 볶음은 파리머리로 볶은 게 아니었다. 진짜 파리머리 볶음을 파는 줄 충격을 먹었다는. 밖에서 메뉴사진을 보고 다른 곳을 가자고 하다가 너무 춥고 배고파서 그냥 들어가서 먹으면서도 혹시 마늘 새우에 들어간 검은색의 정체가 파리머리가 들어갔을까 봐 아주 많이 조심스럽게 먹다가 나옴. 먹으면서 파리머리 볶음이 점심 세트메뉴에도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이곳 시그니쳐 메뉴인 것이 느껴짐. 파리머리 볶음은 쪽파, 피망, 쥐눈이콩 등이 야채와 돼지고기를 담백하게 볶아낸 음식이라고 한다. 대만에서 창잉터우라고 우리나라에서 게장이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대만에서 이런 수식어가 붙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집에 와서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됨. 이름을 좀 구미가 당기는 것으로 지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다.
마늘 새우와 새우볶음밥 그리고 짬뽕
원래는 탕수육을 먹으려고 했으나, 좀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자 해서 시켰다. 마늘 프레이크를 베이스로 한 건식 소스 새우 요리로 이곳의 시그니처 새우요리라고 한다. 한입 베어 물면 흰 살 새우가 보이고, 건식 소스는 고추도 들어있어서 매콤하기도 하였다. 짬뽕은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는 매울 것 같이 예상이 되었으나, 먹어보면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면은 초록색면으로 면발이 굵은 편은 아니었다. 홈페이지 소개에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짬뽕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새우볶음밥은 짜장 소스 와이 나오는데 큰 새우 외에 아주 작은 보리새우를 밥과 볶아서 맛있었다. 집에서 가끔 보리새우를 볶아서 볶음밥을 해주던 터라 내가 만든 볶음밥인 줄 착각했음.
다음에 오면 먹어보고픈~
사실 오늘은 급하게 먹고 가느라고 여기서 유명한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메뉴판에 보면 코스요리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런치 코스로 A와 B코스로 되어있다. A코스는 새우 완자탕, 게살 유산슬, 마늘 새우, 취닭 날개, 탕수육, 식사, 후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1인당 38,000원이다. 런치 B코스는 멘보샤, 게살 유산슬, 마늘 새우, 탕수육, 식사, 후식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28,000원이다. 전채요리 중에 문어 한 마리 양장피라는 것이 있는데 센 불에 볶은 신선한 야채와 통문어 한 마리와 매콤한 겨자소스로 초류향의 시그니처 냉채라고 소개되어있는데 비주얼은 메인 요리 같이 보인다.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한지라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먹어보고 싶은 음식 중의 하나이다. 세트메뉴로는 밥도둑 세트가 있는데 2인 밥도둑 세트는 마파두부와 파리머리 볶은 작은 것, 마늘 새우 두 조각, 공깃밥 2 공기로 해서 38,000원에, 3인 밥도둑 세트는 마파두부, 파리머리 볶음, 마늘 새우, 동파육 또는 취닭 날개, 공깃밥 3 공기로 6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직장인 점심메뉴로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가서 먹을 때도 주변에 공포의? 파리머리 볶음을 주문하신 분이 많았다.

다음엔 안심하고 파리머리 볶음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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