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가 출시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남편이 구입을 했었다. 그때는 너무 초기라 사람들이 주저주저하던 분위기였고, 전기차 지원금도 꽤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ㅎ~ 전기로 자동차가 간다... 어릴 때 과학의 날에 미래의 세상은?라는 주제로 그릴법한 이야기들이었다. 거기다가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을 해준다... 아마도 예전에 외화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였었다. 도대체 어디까지 알아서 주행을 해준다는 건지.. 너무나 생소했었다. 하지만 남편은 자동차 구입 이후에 지금까지 타고 다니면서 전기차가 정말 편하다고 이야기한다. 승차감은 별로이지만 고속도로 장거리를 가거나 할 땐 진짜 자동모드로 놓고 운전을 하고 다닌다. 내가 봐도 무척 편할 듯싶다. 거기다가 전기값이 기름값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니~ 얼마나 돈이 절약이 되는지 그것은 말하면 입 아프다고.. 그런데 종종 뉴스에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 이야기가 나온다 , 무서라....
테슬라전기차 사고
연이어 테슬라 화재 기사가 요 며칠 났었는데, 세종시에서 났던 화재는 테슬라가 중앙선을 넘어서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고 당시에 소방, 결찰에 신고하고 인명구조에 나섰다는 분이 계시는데 ~ 그 위험한 순간에 주위에 계신 4분이 창문을 깨부수고 운전자를 꺼내고 나니 드라마처럼 차가 폭발했다고 한다. ㅎ.. 무슨 영화에나 나올법한. ㅠㅠ 세상은 아직도 천사 같은 분들이 살고 계시다는 생각에 맘이 뿌듯해지기도.. 하지만 진짜 이런 위급상황에서 차량문이 안 열리거나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전기차 문이 안 열리면?
테슬라 문을 열 때 전기로 열리는지라 나는 내심 그게 불안했다. 전기가 나가거나 하면 문이 안 열리는 건가? 다행히 수동식으로 여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차가 사고가 나서 이상이 생기면 그마저도 힘든 상황이 생길터라.. 갑자기 불안감이... 예전에 버스를 타면 간혹 버스 벽에 작은 망치들이 붙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지금도 있으려나 싶은데. 분명 자동차용 망치가 있을법해서 쿠팡에서 검색해 보니~ 웬걸... 있었다.. 자동차 비상 탈출용 망치! 여러 종루가 있었고, 진짜 망치모양의 제품도 있었는데, 상품평을 보고선 아이엠듀 자동차 비상 탈출 망치 벨트 절단기 아이로켓이라고 쓰여있는 제품을 주문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왔고, 하나구입 시 11,500원인데 1+1 제품이 있어서 나도 하나 구비해 놓으려고 21,050에 실버색상 두 개를 구입했다. 색상은 레드와 블랙도 있다.
탈출용 망치& 벨트 절단기 일체형 차량 탈출 키트 - 아이로켓
립스틱보다도 작아 보이는 아이로켓을 보면서 도대체 이걸루 유리창을 어떻게 깬다는 건지 의문이 들었었다. 설명서에서는 텅스텐 스틸헤드로 물속에서도 사용 가능한 순간적인 힘을 발휘해서 빠른 탈출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하는데~ 원리는 누르기만 하면 내장된 강철망치가 튀어나오는 총 기형 스프링 기술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로켓 망치 부분을 창문의 네 모서리를 지그시 눌러서 깬다고 하고 창문이 깨질 때는 옷 등으로 파편을 막으라고 한다. ㅎ~ 일단 알아두고... 안전벨트 절단기는 안쪽의 칼날로 벨트를 끊어서 손으로 찢으면 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것은 이해가 가는데 망치 부분은 안쪽 작은 구멍을 들여다봐도.. 도대체 이걸로 유리가 깨질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제품에 동그란 두꺼운 유리가 있어서 직접 실험을 해보라고... ㅎ 과연? 진짜 힘을 얼마 안 줬는데 유리가 쫘~~~ 악~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신기방기!!! 일단은 믿어보기로~

이렇게 아이로켓 자동차비상탈출 키트를 구입하고, 맘이 든든한 건 뭔지... 이것을 사용할 일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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