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야 커피 먹자 인천 남동구 담방로 81 대인테크빌딩, 남동구청역 3번 출구에서 242m, 월~금 08:00~21:00 토, 일 10:00~21:00 1년 356일 운영, 까눌레 전문 디저트 카페
만수동에 사는 만수?
"만수야 커피먹자~" 이름부터가 정겹지 아니한가? 여기 가까운 곳 같은 만수동에서 내가 2년을 넘게 살았었던지라, 그 동네 이름이 만수동! 벌써 15년 전의 이야기 들이다, 만수동의 추억은... 나의 지나온 일생 중에 어쩌면 제일 힘들고 외로운 시기였는데, 그때 만수동의 이웃 친구들은 참 따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만 마음이 굳게 닫혀 있었던지도 모르겠다. 이곳을 떠나고 살면서 문득문득 만수동의 인심과 따듯함이 그립고 고마웠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따뜻함과 사랑에 대한 정은 오히려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더 깊다는 것도 나이 먹어서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인천에 갔다가 이곳 만수야 커피 먹자를 지나게 되었는데 카페이름이 무척 특이하다 생각하면서도 웬 쥐 모르게 다녀가야 할 것 같은... 나한테는 정겨운 이름이었다. 이제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집에서 갈아 마실 커피 알맹이를 사러 드나든다.
커피맛은?
내가 알고있는 카페 중에서 원두가 제일 맛있고 , 일부러 돌아서 가서 사가는 곳 중의 하나이다. 원두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나는 한 번씩은 전부 사 먹은 것 같다. 고소하고 묵직한 원두를 좋아하는지라. "주로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브라질 다스 알마스 원두"를 사서 내려마신다. 오늘은 "안티구와"와 "브라질 다스 알마스" 원두를 다시 구입하였다. 주로 내가 마시는 원두들의 가격은 10,000원 정도 선이다. 비싼 원두 중엔 20,000 원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마셔보았지만 ㅎ 나는 차이를 잘은 모르겠다. 이곳은 크게 에스프레소 커피, 만수네 시그니쳐 커피, 달콤한 커피로 나뉘어 있다. 만수네 핸드드립커피와, 만수네 블랜딩 더치커피도 있다. 오늘은 스페셜 캐러멜마끼아또를 테이크 아웃해서 마셨는데 달지 않으면서 맛있었다. 마음 같아선 전부 마셔보고 싶지만, 주로 잠시잠깐 차 세워두고 원두랑 커피 케이크를 테이크아웃 해가는지라... 커피가 아닌 음료로는 우유가 들어간 음료와 수제청으로 만든 음료 카페인 없는 유기농 티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 커피 외에 다른 음료들은 마셔본 적이 없지만,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케이크도 맛있다는!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있다. 준세이 케이크를 보고 조각케이크로 구입해 먹어보았는데 아몬드향이 나는 케이크이다. 아오이 케이크는 크림치즈맛과 화이트초콜릿향이 나는 케이크인데 준세이 아오이 둘 다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찰떡이다. 여러 케이크집을 다녀봤지만 이곳 케이크맛 또한 뒤지지 않는 곳 같다. 이곳에는 케이크뿐만 아니라 직접 만드신 수제쿠키와, 전문가의 손길? 이 느껴지는 디저트들이 즐비하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이런 맛집이 동네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아쉽게도 이곳에서 앉아서 여유있게 마셔본 적은 없다. 주차할 곳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아는데 카페 옆에 세워놓고 원두와 마실 커피 한잔정도만 빨리 사 왔는데, 카페 실내분위기도 우드톤 분위기로 매우 정겹다는~

"만수야 커피먹자"는 만수가 카페 문 닫기 전에는 계속 와서 커피를 사가게 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