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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 밀가루+운동

by 세실짱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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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서핑 중에 우연하게 울 딸의 알레르기 증상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이름하여 '밀가루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ㅎ 말하기도 숨이차게 길다. 2020년 딸내미가 학원에서 점심시간에 ***쿨이라는 피자를 먹고 두드러기가 난 상태로 학원에 들어갔다가 선생님께서 온몸의 두드러기를 보고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해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먹은 적이 있었다. 그것이 처음 시작이었다. 그리고 2022년 3월에 돈가스, 가락국수세트를 먹고 다시 두드러기가 생겨서 ~ 이때는 좀 심각했었다..ㅠㅠ 두드러기뿐만이 아니라 숨이 차고 어지럽고, 해서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갔었고, 나도 연락을 받고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응급실에 찾아가서 수액 맞히고 데려온 기억이.. 그 이후에 베이글을 먹고, 또는 국수를 먹고 종종 아주 약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왔었고, 그래서 항시 약을 가지고 다니도록 당부했었다. 지금도 어디든 약통을 들고 다닌다는.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중의 하나인 밀가루 사진이 있다.
밀가루

이후에 여기저기 물어보고 햄이 문제인가 돼지고기가 문제인가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세번의 문제가 생겼던 음식 중에서  공통된 것이 밀가루였다. 밀가루가 의심스럽게 생각되던 찰나...  그런데 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음식 알레르기는 없었고 더군다나 밀가루 음식은 여태껏 잘 먹었던 음식인데....

음식물 의존성 운동성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FDEIA)란?

특정한 음식물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경우( 갑자기 뛰거나) 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음식만 먹는 것 자체로는 괜찮은데, 운동만 해도 괜찮은데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 두드러기, 얼굴 부종, 호흡곤란, 쇼크까지 생긴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 딸처럼 밀가루 + 운동으로 생기는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의 가장 흔한 경우라고 한다. 이것을 밀가루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른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밀가루가 든 음식을 먹고, 수업에 늦을 것을 우려해서 학교 또는 학원으로 뛰어간 이후로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꼭 밀가루라는 음식물뿐만 아니라 고기, 해산물, 야채, 등등이 원인이 되고 운동이 아닌 진통소염제 복용, 술 등으로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밀가루 의존성 운동성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원인은?

우리 몸에서 알레르겐을 인식하고 면역 반응이 생기면 몸은 이것을 기억하며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l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반응을 일으켰던 알레르겐이 우리 몸속에 다시 들어오면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있던 lgE와 결합하면서 여러 염증매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런 화학 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과 혈압감소, 의식소실과 같은 심각한 상황이 소량으로도 수분 내에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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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

원인이 되는 물질을 가능하면 제거하고 안전하고 평평한 곳에 눕히며 다리를 머리보다 조금 높게 올린 자세를 취해준다. 산소마스크로 공급을 해주며 병원에서는 증상을 확인하고 급성기에 맞는 응급처치를 받는다.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며 염증반응을 줄여주는 약,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약을 사용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원인을 찾기 위한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예방법은?

성분이 불분명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외출시에는 에프네프린을 포함한 약물을 미리 준비한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약물의 이름을 메모해 놓고 병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항시 미리 이야기한다.) 

약을 항시 가지고 다니는것 외에는 딱히 예방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제껏 없었는데 왜 이런 것이 생겼는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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