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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맛집! 실로암 메밀국수

by 세실짱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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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메밀국수 / 강원 양양군 강현면 장산 4길 8-5, 대포항에서 양양 방면으로 2.5Km 낙산에서 속초 방면으로 4Km 장산리 이정표를 보시고 장산리 방향으로 2.5Km 들어오면 됨. 매주 수요일은 휴무, 월, 화, 목, 금 10:30~17:00, 16:30 라스트오더, 토, 일 10:30~18:30, 18:00 라스트오더 / 033-671-5547 

상단에는 그전에 있었던 실로암메밀국수집 아래는 현재 실로암메밀국수집 건물사진이 있다.
실로암메밀국수집

추억을 먹으러~

지금 자리를 살짝 옮긴 실로암메밀국수 자리가 아닌 왼쪽에 위치해 있는 원래 자리에서 영업하실 때 부터 먹어온 메밀국숫집이다. 항상 강원도를 오면 이곳은 꼭 들려서 먹고 가야 하는 식당. 예전에는 계산대 한편에 메밀베개를 파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들어오는 입구에는 나물이나 옥수수를 파시는 할머니들이 입구에 앉아 계셨었는데, 아쉽게도 언젠가부터 뵐 수가 없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얼어 있던 쨍한 맛의  동치미 국물에 감탄을 하고, 한번 더 리필해서 마셨던 기억이 난다. 국수보다도 동치미 국물에 반했다는. 내가 강원도에 왔던 횟수만큼 이곳을 왔다 갔다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이제는 맛보다는 추억으로 이곳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이곳이 없어진다면 너무나 슬플 것 같다.... 이곳이 서울에 분점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에만 실로암 메밀국숫집이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이를 먹으니 내가 생각했던 기준들이 바뀌어가는 것 같다. 

 

실로암 메밀국수집 메뉴판 사진,
실로암메밀국수 메뉴판

 

이곳 메뉴는?

대부분 이곳에 올때는 우리 가족 네 명이 같이 오고, 네 명 다 좋아하는 식당이다. 처음에는 큰아이를 방바닥에 눕혀놓고 먹었었는데, 그다음엔 둘째를 데려왔고, 이제는 네 명이서 한 그릇씩 주문을 하게 되었다. ㅎ~ 세월이란. ㅠㅠ 나는 냉면도 그렇고 비빔을 좋아한다. 동치미메밀국수 2, 비빔 메밀국수 2, 삶은 돼지고기 보쌈 1~ 보통 이렇게 시켜 먹고, 집에 갈 때는 묵은지나 백김치를 사가지고 간다. 예전에 잠시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서 파셨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 만드시는 것 같다. 막걸리가 맛있다고 사가지고 서울 갔다가 폭탄급으로 변했었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 정말 무서웠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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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이곳 메밀국수 집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보통의 투박한 느낌의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더 좋아하는 이유도 있다. 삶은 돼지고기 보쌈에는 예전에 돌미역? 도 같이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안 나오는 것 같다. 내가 먹어본 돼지고기 보쌈 중에서 가장 맛있는 집인데~ 이곳 보쌈맛과 견줄만한 곳을 이번 부산여행에서 찾았다. 세상은 넓고 맛집도 많은가 보다. 간혹 지인들 중에 이곳 막국수가 맛이 없다는 분도 계시다. 비빔막국수 맛이 쓰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이런 깔끔한 맛보다 투박한 맛이 좋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하지만 각기 다른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입맛의 다양성 인정! 

실로암메밀국수집의 동치미메밀국수, 삶은돼지고기,동치미, 열무김치 사진이 있다.
실로암메밀국수집의 동치미메밀국수, 삶은돼지고기,동치미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먹고 싶은...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먹기 딱인데... 하지만 너무 멀다는. 실로암 메밀국수의 맛을 대체할 곳이 도무지 없다. ㅠㅠ 언제 또 강원도를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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